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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8 존재만으로도 고마운 친구! 워터살균기 클리즈



살림에 한창 재미 붙여 가던 무렵 각종 가전제품 사는 재미에도
푹 빠져 살았었는데 당시에는 좋아 보였지만 후에까지
두고두고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은 별로 없더라고요.
가끔 거의 쓰지도 않은 채 먼지만 뽀얗게 쌓여 있는 제품들을 보면
내가 이걸 왜 샀나 싶을 때가 많더라니 까요 ㅎㅎ

그런데 간혹 살 때는 물론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을 발하는 효자 상품들도 있답니다.
그럴 땐 저의 안목과 센스를 자화자찬하며 흐뭇해 하곤 하죠~^^


요즘 저에겐 워터살균기 클리즈가 그래요.
망설이다 구입하던 무렵에도
‘혹시 몇 번 쓰다가 귀찮아서 안 쓰게 되면 어쩌지?’란
괜한 걱정을 물리칠 만큼 쉬운 조작법 때문에 자주 애용했었는데
요즘처럼 시국이 심히 불안한 시절에는 더욱 그 진가가 발휘 되고 있답니다.
요즘 클리즈는 자주 손 씻기나 마스크 쓰기 등으로 더 이상 막아지지 않을 만큼
덩치가 커져버린 신종플루에 대항하기 위한 저의 최후의 무기이자
믿음직스러운 파트너가 되었어요.

물만을 이용하여 과일, 채소, 주방용품 등을 살균할 수 있다는 얘기가
처음엔 믿기지 않았는데 클리즈로 살균되는 원리에 대한
과학적이고 친절한 설명을 접하고 나자 고개가 끄덕여 지더라고요.

‘하지만 말로면 좋다고 하면 뭐할까? 실제로 효과가 있어야지’
하며 팔짱을 끼고 세모 눈을 부릅뜨고 클리즈가 잘 하는지(?)
꾸준히 지켜 보았답니다. 사용법은 간단해요.

볼이나 싱크대에 물을 받은 다음 살균모듈을 넣고
스위치를 누르면 라이트가 켜지면서 살균이 시작됩니다.

살균하고 남은 물을 분무기에 담으면 무독성 친환경 살균수가 덤으로 완성 되고요.
살균수를 집안 곳곳에 칙칙 뿌려주는 것으로 우리 집 간단 살균 끝!

클리즈를 사용하고 난 뒤로 화장실 악취도 줄어들고
집안 곰팡이도 줄어들고 한번 씻은 과일, 야채는 잘 썩지도 않고~
이만하면 슬그머니 팔짱을 풀어도 되겠죠? ㅎㅎ
이렇게 살균 효과를 짜잔~하고 보여준 클리즈는 신종플루가
대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제 역할을 더욱 톡톡히 해낸답니다.

이제 식기나 학용품, 장난감, 남편 필기류까지 전부 클리즈로 살균해요.
그와 함께 얘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며 세모꼴이던 제 눈도 하트형으로 변했고요~^^
아마 신종플루가 잠잠해 진다고 해도 클리즈로 살균하는 습관을 여전할 듯 해요.
이미 손을 자주 씻는 버릇이 밴 것처럼요.


사실 위생과 청결에 신경 써서 나쁠 건 없잖아요.
자신 뿐 아니라 가족과 타인의 ‘건강할 권리’도 지켜주는 셈이 되고~
평소엔 묵묵히 할일 다하는 성실하고 깐깐한 공무원 이미지였던 클리즈가
신종플루가 유행하고 나서부터는 빽빽한 스케줄 표를 지닌 명사가 된 느낌이랍니다.

그만큼 저를 포함해서 가족 중에 찾는 사람도 많고요.
이렇게 불안한 시기에 옆에 있어줘서 고마운 친구!
저에겐 클리즈가 그런 존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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